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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21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 & 프리뷰] 美 경제 냉각 신호들…주식·달러↓채권↑
    글로벌 주식 시황 2023. 4. 2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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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21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 & 프리뷰] 美 경제 냉각 신호들…주식·달러↓채권↑

    [Summary]

    1.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테슬라 등을 비롯한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3% 하락했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0%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0% 하락했음.

    2.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음.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베이지북에서 은행 파산 여파에 따른 대출 감소 우려가 제기된 데 이어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증가하면서 경기 둔화 가능성에 주목했음. 부채한도 협상 우려가 불거지면서 특히 1개월물을 중심으로 채권 매도가 우위를 보였음.

    3. 달러화 가치는 제한적 약세를 보였음. 미국의 부채한도를 둘러싼 정치권 힘겨루기가 본격화되면서 시장도 촉각을 곤두세웠음.

    4. 뉴욕유가는 3월 말 이후 3주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음.

    5. 이날 경제지표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 3월 기존주택판매, 3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했음.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4만5천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 직전주 수치는 23만9천명에서 24만명으로 1천명 상향 수정됐음.

    6.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3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2.4% 감소한 연율 444만채를 기록했다고 집계했음. 지난 2월 깜짝 증가세를 나타냈던 기존주택 판매는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음 콘퍼런스보드는 3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2% 하락한 108.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음.

    7. 경기선행지수는 2016년을 100으로 표시하며, 약 7개월 정도의 경기 변동 전환점을 예상하는 지표임. 이 지수는 2020년 11월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음.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중순부터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음.

    8. 연준 관계자 발언도 주목을 받았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이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강하고,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경제와 금융정보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음.

    9. 메스터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수요는 여전히 탄력적이지만 경제 활동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고용시장 리밸런싱과 인플레이션도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음.

    10. 메스터 총재는 "최근 은행 시스템 긴장으로 인해 은행들은 신용 기준을 더욱 강화했고, 이는 가계와 기업의 지출 둔화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의 적절한 경로를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신용 여건에 대한 이런 영향의 규모와 기간을 계속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11. 메스터 총재는 "긴축된 금융 여건으로 상품 및 고용시장의 수요가 계속 완화되고, 인플레이션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인플레이션의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음. 그는 "우리는 시작보다 긴축 여정의 끝에 훨씬 가깝고, 얼마나 더 긴축할지는 경제와 금융 발전, 통화정책 목표 진전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음.

    ◇주식시장
    1.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9포인트(0.33%) 하락한 33,786.62로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73포인트(0.60%) 떨어진 4,129.7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67포인트(0.80%) 밀린 12,059.56으로 장을 마감했음.

    2.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음. 전날과 이날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주가가 모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음.

    3. 테슬라는 1분기에 순익이 24%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음. 전날에는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발표하면서 이익률에 대한 우려를 더욱 높였음. JP모건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로 제시했다. 테슬라 주가는 10% 가까이 하락했음.

    4.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도 각각 2%, 3% 이상 하락했고, 전기차업체 리비안과 루시드의 주가도 각각 3%, 7% 이상 떨어졌음.

    5. AT&T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음. AT&T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영업수익과 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음. 신용카드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 이상 떨어졌음.

    6.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16%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62%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음.

    7.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의 신용 환경 위축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음.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장 마감 후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8.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통화정책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고 말했음. 그는 일부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는 고점 이후 거의 개선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향해가려면 기준금리가 5% 이상으로 다소 더 제약적인 수준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음.

    9.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음. 콘퍼런스보드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달보다 1.2% 하락한 108.4를 기록해 2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올해 중순부터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음.

    10. 미국의 3월 기존주택 판매는 2.4% 줄어든 444만채를 기록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음.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천700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0.9% 하락해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음.

    11.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4만5천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임.

    12.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해 전달의 -23.2에서 추가 하락했음. 지수가 제로를 밑돈다는 것은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임을 보여준다. 해당 지수는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했음.

    13.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음. 임의소비재와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주도했음.

    14. 미국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업체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예상과 달리 분기 손실을 기록한 데다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인 화웨이에 제품을 공급한 혐의로 3억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9% 이상 하락했음.

    15. 카지노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3% 이상 올랐음. 램 리서치의 주가는 기대를 밑도는 실적에도 이번 실적이 바닥일 것이라는 기대에 7% 이상 올랐음.

    16.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경기 침체 우려도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며 동시에 이번 실적에서 소비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이같은 우려를 가중한다고 말했음.

    17.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잔나 스트리터는 마켓워치에 "주식 거래는 활기가 없으며 유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라며 "이는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각국이 중앙은행들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음.

    18. 비.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주식 전략가는 마켓워치에 "최근 며칠간 테슬라, 넷플릭스, 골드만삭스 등 잘 아는 기업들의 실적이 실망스러웠다"라며 이는 소비력이 약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다고 지적했음.

    19. 블랑크 샤인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샤인 최고투자책임자도 "지금까지 실적 시즌에서 핵심은 소비자들의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는 점이다"라며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실적은 소비자들이 압박감으로 재량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미래의 길잡이이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인하해왔으며,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적은 가입자를 확보했다"라고 말했음.

    20.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0%에 달했음. 금리 동결 가능성은 16.0%를 기록했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71포인트(4.31%) 오른 17.17을 나타냈음.

    ◇채권시장
    1.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70bp 하락한 3.544%에 거래됐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0.20bp 급락한 4.165%였음.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3.30bp 내린 3.756%를 나타냈음.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6.6bp에서 -62.1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음.

    2. 시장 참가자들은 탄탄하던 미국 경제 지표가 주춤해진 점에 주목하고 있음. 이날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4만5천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명을 약간 웃도는 수치. 직전주 수치는 23만9천명에서 24만명으로 1천명 상향 수정됐음.

    3. 전일 발표된 미 연준의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도 고용 증가 속도 둔화와 물가 상승폭 완화,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지역의 대출 감소 우려를 담았음. 이는 직전에 2023년 초반 경제활동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봤던 경기 평가와 분위기가 달라졌음.

    4. 미국 부채한도 협상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점도 안전자산선호를 키우는 요인이 됐음. 골드만삭스는 "세수가 부족할 경우 디폴트 가능성이 있는 날짜는 예상했던 7~8월보다 훨씬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세수 부족은 6월 상반기에 부채 한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했음. 이처럼 경제가 점차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비관론과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매수세가 나타났음.

    5.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15%대까지 저점을 낮췄고,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3.52%대에 저점을 형성했다. 30년물 수익률도 장중 3.73%대로 내렸음. 특히 1개월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3.74%대에서 3.14%대로 급락했음. 부채한도 협상 시한이 8월에서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에 초단기물 미 국채에 투자자들이 몰렸음.

    6. 주식시장이 상승 동력을 잃을 수 있는 인식도 채권 매수에 힘을 실었음.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마지막 한 번을 남겨두고 있다는 전망은 여전함.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5월에 연준이 2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86.0%로, 동결할 가능성을 14.0%로 예상했음.

    7. 이날은 연준 인사 발언도 주목을 받았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이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강하고,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경제와 금융정보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음.

    8. 메스터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수요는 여전히 탄력적이지만 경제 활동은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고용시장 리밸런싱과 인플레이션도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음. 메스터 총재는 "최근 은행 시스템 긴장으로 인해 은행들은 신용 기준을 더욱 강화했고, 이는 가계와 기업의 지출 둔화와 고용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향후 통화정책의 적절한 경로를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신용 여건에 대한 이런 영향의 규모와 기간을 계속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음.

    9. 메스터 총재는 "긴축된 금융 여건으로 상품 및 고용시장의 수요가 계속 완화되고, 인플레이션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인플레이션의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음. 그는 "우리는 시작보다 긴축 여정의 끝에 훨씬 가깝고, 얼마나 더 긴축할지는 경제와 금융 발전, 통화정책 목표 진전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음.

    10.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미국 경제 상승 동력 약화와 부채한도 협상 우려 등을 살피고 있음.

    11. 빌 애덤스 코메리카 뱅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베이지북이 미국 경제가 식어가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보면서 이제는 연준이 한 번에 얼마나 인상할지에서 금리인상을 아예 안할지가 의문"이라고 설명했음. 그는 "1분기 고용 증가세가 매월 34만5천명에 달하고, 근원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어 연준은 아마도 금리인상을 멈출 준비가 안됐을 수 있다"며 "2주 후의 금리 결정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5.00~5.25% 수준으로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음. 하지만 "6월에는 금리를 동결하고,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빨리 식는지 지켜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음.

    12. 톰 디 갈로마 BTIG의 금리 거래 공동 헤드는 "부채 한도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에 투자자들은 가장 안전한 상품으로 여겨지는 초단기 국채에 롱포지션을 쌓고 있다"며 "여전히 협상이 많이 남았으나 세수가 견조하지 않고, 많은 회사들은 이전에 정부가 8월까지 비용을 지급할 것으로 여겼던 것이 6월까지가 될 가능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음.

    ◇외환시장
    1.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4.3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4.796엔보다 0.496엔(0.37%) 하락했음. 유로화는 유로당 1.0963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550달러보다 0.00085달러(0.08%) 상승했음.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7.21엔을 기록, 전장 147.66엔보다 0.45엔(0.30%) 내렸음.

    2.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960보다 0.11% 하락한 101.848을 기록했음.

    3. 미국의 신용부도스왑(CDS:Credit Default Swap)이 급등하는 등 부채한도 협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음. 미국의 부도 위험에 대한 시장의 평가인 미국 5년 CDS는 한때 41.96bp로 지난주 대비 +19.04% 상승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44%나 급등했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앤드(S&P) 글로벌 마켓 데이터 인텔리젼스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하는 수준.

    4. 미국 공화당은 전날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국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조건으로 내년 연방정부 예산을 1천300억달러(약 170조원) 삭감할 것을 요구했음. 부채 한도 상향을 둘러싼 공화당과 백악관 간의 대치가 한층 격화되는 양상. 공화당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표 정책 폐기 등 받아들이기 힘든 요구를 하고 있어서임.

    5.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은 전날 공화당의 2024회계연도 예산안을 공개했음. 예산안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를 내년 3월 31일까지 1조5천억달러 상향하는 내용을 담았음. 또 연방정부 예산 규모를 2022 회계연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것으로 2024 회계연도에 약 1천300억달러를 줄이는 등 향후 10년간 4조5천억달러의 지출을 감축하겠다는 계획.

    6.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가 부채 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정부가 채무를 불이행하는 사태가 발생해 경기가 침체할 우려가 크다며 공화당이 아무 조건 없이 한도 상향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음.

    7.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도 연방정부가 의무를 완전히 이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날짜인 이른바 'X-데이트'를 조만간 6월초로 수정할 것으로 점쳐졌음.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보이는 것과 별개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은 엇갈렸음.

    8.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신중론에 가까운 견해를 밝혔음. 메스터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시작보다 긴축 여정의 끝에 훨씬 가깝고, 얼마나 더 긴축할지는 경제와 금융 발전, 통화정책 목표 진전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음.

    9.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이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강하고, 높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경제와 금융정보를 신중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음. 그는 "긴축된 금융 여건으로 상품 및 고용시장의 수요가 계속 완화되고, 인플레이션도 계속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인플레이션의 의미있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음.

    10. 이에 앞서 연준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전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음.

    11.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통화정책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인플레이션이 3.25%까지 둔화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 2%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음.

    12. 최근 실적을 발표한 미국의 은행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점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행보를 뒷받침할 것으로 진단됐음.

    13. 유로화는 제한적이나마 추가 강세를 이어갔음.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이 새삼 눈길을 끌면서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매파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됐음.

    14.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2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다는 소식도 유로화 회복세를 뒷받침했음. 유로존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처음. 유로존의 지난 2월 무역수지 예비치는 46억 로 흑자로 집계됐음. 지난해 같은 달에 94억 유로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2월 유로존 수출은 2천327억 유로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했음. 수입은 2천281억 유로로 전년동월대비 1.1% 늘었음.

    15. 달러-엔 환율은 일본 수입업체 등 실수요에 의한 엔화 매도·달러 매수세 유입에도 상승세가 제한됐음. 환율이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포지션 조정을 위한 엔화 매수·달러 매도 주문도 강화됐기 때문. 매달 20일은 기업 결제가 몰리는 날임. 이날 발표된 일본의 3월 무역적자 규모는 7천545억 엔(약 7조4천억원)으로 20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음.

    16. 싱가포르 은행의 전략가인 심 모 시옹은 "은행 실적은 미국 은행의 자금조달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는 점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음. 그는 "이게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을 밀쳐내 버렸다"고 강조했음.

    17. JP모건 분석가들은 미국의 부채 한도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음. 이들은 미국채의 기술적 디폴트라는 결코 사소하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음. 미국 정부가 최대 차입 한도에 도달함에 따라 추가로 미국채 및 재정증권을 더는 발행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임.

    18. 프린스펄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전략가인 시마 샤는 "예상되는 약한 수익 성장은 중앙은행이 여전히 긴축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이 실망스러운 탓에 이제 회사 이익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전면에 등장시키고 있다"고 진단했음.

    19. APAC의 다중 자산 헤드인 토마스 폴라웩은 "인플레이션 방지에만 편협하게 초점을 췄던 글로벌 중앙은행은 금융 안정성 유지라는 추가 과제에 직면하면서 사정이 더 복잡해졌다"고 진단했음.

    20.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까지 주요 예금금리를 현재 3%에서 3.7%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유로존 GDP 지표는 경제가 탄력적이라는 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음.

    ◇원유시장
    1.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7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77.29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WTI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으며 이날 종가는 지난 3월 31일 이후 최저 수준.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6월물 가격도 1.87달러(2.4%) 하락한 배럴당 77.37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2. 이날은 유가가 역대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떨어졌던 2020년 4월 20일 이후 꼭 3년이 되는 날임. 당시 유가는 하루 만에 306% 하락하며 -37.63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음.

    3.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 가능성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산유국들의 감산 우려에 급등했던 가격이 모두 되돌림됐음.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들어 추가 긴축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음. 이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는 커지고 있음.

    4.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부진했음. 그럼에도 연준이 오는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를 넘어섬.

    5. 연준의 추가 긴축은 경기 침체 우려를 부추기는 동시에 달러화를 끌어올리고 있음.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101.827까지 올랐음. 이는 지난 14일 기록한 100.766에서 1%가량 오른 것.

    6. ECB의 긴축 기조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이날 발표한 ECB의 3월 통화 정책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some) 위원들은 금융시장 긴장이 가라앉을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은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했음.

    7. ECB는 향후 회의에서는 지표에 따를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금융 불안이 진정되면서 시장에서는 ECB가 다음 회의에서도 0.25%포인트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8. 영국에서는 최근 소비자물가지수가 다시 두 자릿수대로 급등해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음.

    9. 최근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에서 휘발유 재고가 늘고 있는 점도 원유 수요에 대한 우려를 높였음.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58만1천 배럴 줄었으나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가량 늘어났음. 이는 미국의 여름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음.

    출처: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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