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31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프리뷰] 올해 첫 FOMC 앞둔 시장…주식·채권↓달러↑
[01월 31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프리뷰] 올해 첫 FOMC 앞둔 시장…주식·채권↓달러↑
[Summary]
1.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술주 약세에 하락했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하락했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0%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1.96% 내렸음.
2. 미 국채 가격도 하락했음. 이번주에 열리는 올해 첫 미 FOMC를 앞두고 미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시그널을 미리 주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일면서 미 국채수익률이 높게 유지됐음.
3. 달러화 가치가 짙은 관망세 속에 강세를 보였음.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FOMC가 임박하면서 시장은 연준의 최종금리 수준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풀이했음.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기 때문.
4. 뉴욕유가는 미국 FOMC 정례회의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두고 하락했음.
◇주식시장
1.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99포인트(0.77%) 하락한 33,717.09로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79포인트(1.30%) 떨어진 4,017.77로, 나스닥지수는 227.90포인트(1.96%) 밀린 11,393.81로 장을 마감했음.
2. 투자자들은 오는 31일~1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음. 이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보일 가능성 등을 우려하고 있음. 특히 기술주들이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FOMC를 앞두고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음.
3. 다우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2.5% 올랐고, S&P500지수는 같은 기간 6% 상승했음. 나스닥지수는 11% 올랐음. 이러한 반등은 올해 물가 상승률이 빠르게 둔화하면서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금리 인하에까지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 연준이 금리를 이번 주에 0.25%포인트 인상하면 연준의 새로운 기준금리 목표치는 4.50%~4.75%가 됨.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안은 이날 CNBC에 출연해 S&P500지수가 아직 약세장의 바닥을 치지 않았다며 지수가 최저 3,0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음. 그는 시장이 올해 인플레이션을 3%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할 경우 결국 시장의 예상보다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음.
4.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은 앞선 인텔의 실적 악화 소식에다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기업들과 중국 화웨이와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압력을 받았음. 이날 한 주요 외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인텔, 퀄컴 등 미국 반도체 공급업체와 화웨이와의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음.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 때 이미 화웨이를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주요 반도체 부품 거래와 관련해 '거래 제한 목록(entity list)'에 올린 바 있음. 그동안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수출이 허용돼왔지만, 이마저도 수출을 중단할 것이라는 얘기. 그러나 아직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님.퀄컴의 주가는 이날 1% 이상 하락했고, 인텔의 주가도 0.8%가량 하락했음. 엔비디아의 주가는 6% 가까이 하락했음. AMD 주가는 4%가량 떨어졌음.
5. 이번 주에는 S&P500지수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을 포함해 전체 20%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 특히 애플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플랫폼스 등의 실적이 주목을 받을 전망.
6.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필수소비재 관련주만 소폭 오르는 데 그치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음.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하락했고, 기술과 통신, 임의소비재, 부동산 관련주는 1% 이상 떨어졌음. 테슬라 주가는 베렌 버그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기존보다 55달러 상향한 200달러로 높였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6% 이상 하락했음. JP모건은 테슬라의 최근 랠리가 너무 가파르다며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 목표가를 120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음. 포드 자동차의 주가는 전기차 가격 인하 소식에 2% 이상 하락했음. 소파이 테크놀로지스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음.
7. 백화점 업체 메이시스의 주가는 골드만삭스가 '매수' 의견으로 커버를 시작하고 목표가를 28달러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음. 제너럴 일렉트릭(GE) 헬스케어는 GE로부터의 분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2% 이상 올랐음. 제너럴 모터스(GM)의 주가는 베렌 버그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4% 이상 하락했음.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분 추가 매입설에 폭등했던 루시드의 주가는 8% 이상 하락했고,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의 주가는 특별한 이유없이 28% 폭등했음. 파산 우려에 급등락을 거듭하는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의 주가는 매장 추가 폐쇄 소식에 12% 이상 올랐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예상했음.
8. 프린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이 2주간 강한 랠리를 보였으나 연준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시장은 신중한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라며 "파월 의장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표현을 다시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음.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미국 수석 주식 전략가도 보고서에서 "몇몇 긍정적인 변화에도 좋은 소식들은 이제 가격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연준의 결의와 함께 현실이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음.
9.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1%를 기록했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3포인트(7.73%) 오른 19.94를 나타냈음.
◇채권시장
1.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30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60bp 상승한 3.548%에 거래됐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90bp 오른 4.260%였음.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40bp 오른 3.658%를 나타냈음.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8.9bp에서 -71.2bp로 마이너스폭이 약간 확대됐음.
2. 채권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과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음. 이번주 FOMC는 거의 25bp 인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25bp 인상 가능성을 98~99%로 반영하고 있음. 금리인상폭을 25bp로 정상화하는 것과 함께 시선이 집중된 부분은 연준이 얼마나 오래, 높게 금리인상 사이클을 가져갈 것인가 하는 점임. 당초 연준 당국자들이 올해는 금리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강조해왔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안에 금리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에 약간 기대를 걸고 있음.
3. 하지만 파월 의장이 이번 FOMC에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형성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의견도 우세했음.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하고 한동안 동결하기 전까지 미리 피벗(정책 변경) 시그널을 주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 시장 참가자들은 앞서 나온 물가와 성장률 지표를 토대로 미국의 경제가 연준의 긴축정책에도 견조하게 유지됐음을 확인한 바 있음. 다만, 연준이 계속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경우 오히려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일었음.
이번 주에 나올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역시 시장참가자들이 집중하는 대목임. 다만, 연준 금리 결정 이후에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현재로서는 FOMC에 더욱 무게가 실려있음.
4. 스탠다드 차타드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인 에릭 로버트슨은 "너무 극단적인 경제 경착륙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골디락스 시나리오는 너무 낙관적"이라며 "위험 자산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음. 유니크레딧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반복할 것 같다"며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하반기 50bp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박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음. 이어 "성명서에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오르면, 한 동안 금리를 그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내용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외환시장
1.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0.45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9.880엔보다 0.579엔(0.45%) 상승했음. 유로화는 유로당 1.0845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630달러보다 0.00171달러(0.16%) 하락했음.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49엔을 기록, 전장 141.11엔보다 0.38엔(0.27%) 상승했음.
2.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944보다 0.31% 상승한 102.261을 기록했음. 달러 인덱스가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가 막판에는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달러화가 강세 쪽으로 가닥을 잡았음.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임박하면서 경계감이 발동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음.
3.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이 98.1%로 예상됐음. 50bp 인상 가능성은 1.9%에 그쳤음. 연준의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임. 이런 기대는 지난 주말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등 인플레이션 지표를 통해 증폭됐음.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의 예상 경로를 따라가면서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지난해 1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올랐음. 이는 전달 기록한 4.7% 상승보다 상승률이 0.3%포인트 낮아졌음.
4. 달러-엔 환율은 짙은 관망세 속에도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음. 일본 엔화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임. 일본은행(BOJ)이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의 일부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은 가운데 수급 여건이 달러-엔 환율의 방향성을 결정하고 있음.
5. 시장은 기업 경영자와 학자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인 레이와국민회의(약칭 레이와린초)가 정부와 일본은행(BOJ)의 공동성명에 관한 제언을 했다는 소식도 주목했음. 작년 6월에 발족한 레이와국민회의는 정부의 일본은행의 대응이 장기적인 양적·질적 완화와 방만한 재정지출, 노동시장 개혁 지연 등을 초래했다며 양자 관계를 재구축해 상황을 개선하라고 촉구했음. BOJ의 물가 목표가 재검토되면 현행 완화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음.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완화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음. 구로다 총재는 중의원에서 매우 느슨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기업들이 임금 인상을 하도록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음. 그는 현재 디플레이션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음.
6. 유로화는 한 때 1.09140달러에 거래되는 등 달러화에 대해 제한적 강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하락세로 반전했음.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임박한 데 따른 경계감이 발동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음. 유럽중앙은행(ECB)이 연준보다는 더 매파적인 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은 강화됐음.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경제지표도 이런 기대를 뒷받침했음. 유로존의 기업과 소비자 신뢰지수가 개선세를 보였기 때문. 유로존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마이너스(-) 20.9로 전월 -22.1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0.9에 부합하는 수준이음. 기업과 소비자의 신뢰도를 모두 보여주는 1월 경제심리지수는 99.9로 전월 97.1보다 높아졌음. 월가 전망치 96.8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음.
7.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해제 후 처음 맞이한 이번 춘제 연휴 기간에 관광·영화관람 등 소비 지표가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도 눈길을 끌었음. 중국 문화관광부는 춘제 연휴 기간 자국 내 여행객이 전년 동기 대비 23.1% 늘어난 연인원 3억800만 명을 기록,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춘제 연휴 때의 88.6%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음. 연휴 기간 국내 관광 수입 잠정 집계치는 3천758억4천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음. 중국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마오옌에 따르면 춘제 연휴 기간 중국 영화 흥행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67억6천200만 위안을 기록했음.
8. 배녹번의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음. 연준은 기준 금리를 25bp 인상할 예정이지만 파월은 금융 여건 완화에 반대해야 하는 입장이라는 이유에서임. TD 증권의 전략가들은 "달러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더 강한 경제적 모멘텀이 필요할 수 있다"며 "반전을 위한 촉매제는 훨씬 더 강력한 지표에서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음. 이들은 "유로화는 (변함없이 개선되는) 전방 상승 요인을 가지고 있지만 시장은 약세 요인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음.
노디어의 분석가인 닐스 크리스텐슨은 "(유로존의) 오늘 지표는 오는 2월 2일 ECB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하고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진단했음. 그는 "스페인 CPI 지표 이후 유로화는 상승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주식 선물이 하락하는 등 달러화에 약간 긍정적인 리스크 오프 심리도 있다"고 덧붙였음. 그는 "유로-달러 환율이 오늘이나 내일 연준과 ECB를 앞두고 더 높은 수준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음.
NAB의 전략가인 로드리고 캐트릴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나온 지표나 분위기는 경제 활동 측면에서 좋은 재개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음. 모넥스의 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 "미국 PCE 지수는 예상했던 수준에 거의 도달했으며 연준의 임박한 결정에 영향을 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음. 그는 "연준이 제약적인 통화 정책의 지속을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물가 압력이 완화되면 연준이 3월까지 최종 금리 수준을 연 5%로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음.
◇원유시장
1.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8달러(2.23%)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WTI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했으며, 지난 1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경신했음.
2.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 결과와 OPEC+ JMMC 회의를 주시하고 있음.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됨.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낮아지면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보임. 하지만 연준이 얼마나 오랫동안 금리 인상을 이어갈지가 관건. 장기간의 높은 금리는 경기를 악화시켜 미국 경제를 침체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고금리 추세가 얼마나 이어질지를 주시하고 있음.
3. 연준의 기조에 따른 달러화의 향방도 향후 유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보임. 또한 오는 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음. 스톤엑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향후 금리 인상에서 매파적 기조가 나올 경우 원유와 정제 상품에 대한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음.
4. 오는 1일에 열리는 OPEC JMMC 회의도 원유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고 있음. OPEC+ 산유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생산 쿼터에 변화를 주지 않는 쪽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됨. OPEC+의 다음 장관급 산유국 회의는 6월에 열릴 예정.
ING의 워런 패터슨 원자재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공급과 수요 측면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위원회가 산유량 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음. 그는 이스라엘 드론이 이란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는 보도에 아시아 시장에서 유가가 올랐으나 "이번 공격으로 정유시설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불명확하다"라고 말했음. 그는 이란이 하루 250만 배럴 이상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수출을 늘려왔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덧붙였음.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란의 원유 생산 시설은 주로 남서쪽에 위치해 이번 공격에 목표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라며 또한 이란은 글로벌 원유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다는 점에서 설사 이란의 원유 수출이 차질을 빚더라도 OPEC의 추가 생산 증가로 상쇄될 수 있다고 말했음.
출처 : 연합인포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