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23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 & 프리뷰] FOMC 의사록 '예상대로'…주가 혼조·국채↑달러↑
[02월23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 & 프리뷰] FOMC 의사록 '예상대로'…주가 혼조·국채↑달러↑
[Summary]
1.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혼조세로 마감했음 의사록은 시장의 예상대로 매파적이었다. 이로 인해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았음.
2. 미 국채 가격은 소폭 올랐다.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국채 가격은 의사록 발표 직전과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었음.
3. 달러화 가치는 매파적 연준을 확인하며 상승했다. 연준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긴축을 지속할 것을 시사한 데다 연준 내 매파 위원들의 이견이 재차 확인됐기 때문임.
4. 뉴욕유가는 연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음.
5. 연준은 이날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라며 다만 "몇몇(a few)" 당국자들이 50bp의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전했음. 당시 25bp 금리 인상에는 투표권을 가진 위원 전원이 찬성한 바 있음. 하지만 이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당시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밝혀 향후 회의에서 고강도 긴축이 나올 위험이 커진 바 있음.
6. 또한 의사록에서 "많은(A number of)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최근의 진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라는 점에서 연준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까지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7.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는 데 동의했으며, 최근의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해 환영할만하다면서도 "인플레가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광범위한 물가에서 실질적으로 더 많은 진전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연준은 강조했음.
8.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 억제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함을 시사했음.
9. 불러드 총재는 "우리는 아직 위원회가 소위 최종금리라고 말하는 수준에 닿지 않았다"라며 "그 수준에 도달한 다음에 (우리의) 행보를 느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음. 그는 또한 지금은 "급격히(sharp)"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했음. 불러드 총재는 연방기금금리의 최종 목표치로 여전히 5.38%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음.
◇ 주식시장
1.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50포인트(0.26%) 하락한 33,045.09로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9포인트(0.16%) 떨어진 3,991.05로, 나스닥지수는 14.77포인트(0.13%) 오른 11,507.07로 장을 마감했음.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틀 연속 4,000포인트 이하에 머물렀다.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으나 반등 폭은 크지 않았음.
2. 투자자들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FOMC 의사록을 소화했음. 최근 들어 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당시 FOMC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발언하면서 연준 내 이견에 관한 관심이 집중된 바 있음.
3. 이날 실제 연준은 의사록에서 "몇몇(a few)" 당국자들이 50bp의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전했음. 이는 연준 내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지 않다는 의미. 더구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당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밝혀 이미 예상됐던 부문임.
4. 연준은 이번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전했으며, 상당수는 금리 인상 속도가 느려지면 "경제의 진전을 더 잘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라고 전했음.
5. 연준은 그럼에도 "많은(A number of)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최근의 진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라며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을 시사했음.
6. 실제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최근 둔화한 것에 환영할만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실질적으로 더 많은 진전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라는 데 입을 모았음. 또한 "참석자들은 전반적인 금융환경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위원회가 취하는 정책 제약 수준과 일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데 주목했다고 연준은 전했음. 주가 상승 등으로 금융 환경이 완화한 데 대해 연준이 경계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됨.
7. 시장이 어느 정도 매파적인 FOMC 의사록을 반영해온 만큼 이날 의사록은 예상한 수준이었음. 국채금리는 의사록 발표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달러화는 소폭 올랐다. 주가는 의사록 발표 전에 소폭 오르다가 하락세로 전환되거나 오름폭을 줄였음.
8.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6~8주 전에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회복력이 있는 것 같다"라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음.
9. S&P500지수 내 자재(소재), 임의소비재 관련주를 제외하고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음. 부동산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하고 나머지 업종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음. 인텔의 주가는 분기 배당을 삭감했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음.
10. 주택건설업체 톨브라더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3% 이상 올랐음. 전자업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다음 분기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12% 이상 하락했음. 소프트웨어 업체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2% 이상 올랐음. 코인베이스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향후 전망에 대한 우려로 2% 이상 하락했음.
11.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이 더 강화될 우려가 커졌다며 이것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음.
12. JP모건 프라이빗 뱅크의 그레이스 피터스 투자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의 마음을 점령하고 있는 것은 회복력 있는 성장세"이며 이는 "더 회복력 있는 인플레이션을 의미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음.
13. BNP파리바의 옐레나 슐야티예바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앞으로 수 주간 매파적 언급을 많이 듣게 될 것"이라면서도 "동시에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는 기준선이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음. 그는 연준 위원들이 최종 금리 전망치를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3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음. 그는 이번 의사록에서 주된 메시지는 강한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가 나오기 이전에도 이미 연준 당국자들이 매파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점이라고 말했음.
14.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3%,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7%를 기록했다. 전장에서는 각각 76%, 24%였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8포인트(2.54%) 하락한 22.29를 나타냈음.
◇ 채권시장
1.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2.87bp 하락한 3.925%를 기록했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95bp 내린 4.704%를 나타냈음.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4.96bp 밀린 3.930%를 나타냈음.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78bp 수준에서 거의 변화가 없었음.
2. 연고점 부근으로 치솟은 채권 금리의 상승세가 주춤해진 모양새.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강한 강도의 긴축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는 경계감에 채권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FOMC 의사록에 앞서 긴축 우려를 상당 부분 반영한 데다 의사록이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
3. 연준은 이날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라며 다만 "몇몇(a few)" 당국자들이 50bp의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전했음.
4. 당시 25bp 금리 인상에는 투표권을 가진 위원 전원이 찬성한 바 있음. 하지만 이후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당시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밝혀 향후 회의에서 고강도 긴축이 나올 위험이 커진 바 있음.
5. 또한 의사록에서 "많은(A number of)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최근의 진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라는 점에서 연준이 인플레 억제를 위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까지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6.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다"는 데 동의했으며, 최근의 인플레이션 진전에 대해 환영할만하다면서도 "인플레가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광범위한 물가에서 실질적으로 더 많은 진전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연준은 강조했음.
7.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인플레 억제에 자신감을 나타내며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함을 시사했음. 불러드 총재는 "우리는 아직 위원회가 소위 최종금리라고 말하는 수준에 닿지 않았다"라며 "그 수준에 도달한 다음에 (우리의) 행보를 느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라고 말했음. 그는 또한 지금은 "급격히(sharp)"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음을 시사했음. 불러드 총재는 연방기금금리의 최종 목표치로 여전히 5.38%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음.
8.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에 "메스터 총재와 불러드 총재의 50bp 인상 지지 공개로 인해 더 많은 당국자가 그들과 같은 시각을 공유했을 것이라는 전망이 촉발됐다"라며 "그러나 의사록에서는 단지 몇몇 참석자만이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는 점은 불러드, 메스터 그리고 미정의 한 명 정도만이 이를 지지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말했음. 그는 "50bp 인상이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 사이에서 널리 지지를 받았다면 투표권을 가진 새로운 매파 카리카리 총재가 반대표를 냈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가 그리 놀랍지 않다"라고 말했음.
9. 불러드와 메스터 총재는 둘 다 올해 금리 결정 투표권이 없음.
10. BNY 멜론 투자관리에 제이크 졸리는 마켓워치에 "시장이 인플레 등 경제 지표에 대해 당국자들이 어떻게 발언하는지를 읽고 있다"라며 "가장 우선은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는 점이며, 아직 여기에서 완화를 보지 못하고 있음. 경제활동 측면에서 다시 가속화될 조짐도 보인다"라고 지적했음. 그는 "이러한 모든 일관성 없는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이는 연준이 브레이크에 발을 계속 올려놓을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덧붙였음.
◇ 외환시장
1.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4.94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4.935엔보다 0.006엔(0.00%) 상승했음. 유로화는 유로당 1.060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6440달러보다 0.00440달러(0.41%) 하락했음.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3.10엔을 기록, 전장 143.65엔보다 0.55엔(0.38%) 내렸음.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183보다 0.36% 상승한 104.554를 기록했음.
2.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4.594를 기록하는 등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음. 당초 전망보다는 매파적인 연준의 스탠스를 파악할 수 있는 FOMC 의사록이 오후에 공개됐기 때문임.
3.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몇몇(a few)" 당국자들이 50bp의 금리 인상을 선호했음. 대다수 참석자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있어 과도할 위험과 적게 할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최선이라고 판단했음. 연준은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라고 전했음. 연준은 2월 초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기존 4.25%~4.50%에서 4.50%~4.75%로 25bp 인상했음. 금리 인상 폭은 지난해 3월 첫인상 폭인 25bp 수준으로 되돌아갔으며 당시 금리 인상 폭은 투표권을 가진 위원 전원이 찬성했음.
4. 연준에서도 가장 매파적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도 강성 기조를 이어갔음. 그는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음. 그는 아직 연준이 최종금리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추가 인상이 필요함을 시사했음. 그는 "'속도를 늦추고 우리가 갈 필요가 있는 길을 느껴보자'라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라며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위원회가 소위 최종금리라고 여겨지는 지점까지 도달하지 않았다"라고 말했음. 그는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음.
5. 이에 앞서 불러드 총재는 지난주에 50bp 인상 필요성을 제기해 시장을 긴장시켰음. 연준에서 가장 매파적인 제임스 불러드 총재는 지난주에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을 것이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움직여 금리 수준을 5.375%까지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음.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해" 당시 0.5%포인트 인상 속도를 유지할 설득력 있는 경제적 사실들을 봤다"라고 말했음.
6. 미 금리 선물시장의 최종 금리 전망치도 5.25%~5.5%로 높아졌음. 연말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후퇴해 하반기 1회 미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된 상태.
7. 달러-엔 환율도 한때 135.058엔을 기록한 뒤 제한적 약세 수준으로 돌아섰음. 일본은행(BOJ) 관계자가 구두 개입에 나선 것도 달러-엔 환율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음. 타무라 나오키 일본은행 정책 심의위원은 이날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시장 기능 저하, 금융기관의 금융중개 기능 약화 등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부작용이라고 지적했음.
8. 유로화는 오후 들어 연준의 매파적인 기조를 확인한 뒤 맥없이 밀렸음.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최대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확정치와 IFO 기업환경지수가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됐지만 역부족이었음.
9. IFO 경제연구소의 2월 기업환경지수는 91.1로 집계됐음. 이는 전월치인 90.1보다 높은 수준. 2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작년 6월 이후 8개월 만 최고치를 나타냈음. 지수는 5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망치에 부합했음.
10. 독일의 1월 CPI는 전년 대비 8.7% 상승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예비치 8.7%에 부합하는 수준.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물가지수(HICP)도 전년 대비 9.2%, 전월 대비 0.5% 각각 상승하며 예상에 부합했음. 1월 독일의 물가 상승세는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 12월 20.3% 증가에서 지난 1월에는 23.1%로 증가세가 가속화된 영향을 받았음.
11. 코페이의 전략가인 칼 샤모타는 "주요 동력은 미국채 수익률 상승이다"고 진단했음. 그는 투자자들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더 올려 정점도 높아질 것이라는 베팅을 강화한 데 따라 미국채 수익률이 최근 몇 주 동안 급격히 더 높아졌다"라고 강조했음.
12. RBC 전략가인 알빈 탄은 "이번 달러화 반등은 3주째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음. 그는 " 핵심적인 근본 동력은 시장이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를 다시 가격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음. 그는 "이것은 단기적인 모멘텀이고 저항도 거의 없는 경로다"고 덧붙였음. 그는 "나도 당장은 이런 흐름에 저항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랠리는 추가 연장될 것이라는 게 나의 견해다"고 말했음.
◇ 원유시장
1.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41달러(3.16%) 하락한 배럴당 73.95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유가는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하락했음. 6일간 하락폭은 6.19달러(7.72%)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이달 3일 이후 최저치.
2. 투자자들은 이날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주시했음. 경제 지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긴축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임.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달러화는 긴축 우려에 오름세를 강화했음.
3.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0.36% 오른 104.490 근방에서 거래됐음. 그러나 국채 금리 움직임은 소폭 하락하며 이전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 주가는 의사록 발표 전 소폭 오름세를 보이다 소폭 하락 전환됐음.
4. 의사록이 나온 후 50bp 인상에 대한 소수의견에 시장이 긴장했으나 이미 예상한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주가 낙폭은 크지 않았음. 유가도 의사록 발표 전에 이미 긴축 우려를 가격에 반영해와 의사록 발표 이후 낙폭은 크지 않았음.
5.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원유시장이 여전히 침체에 집착하고 있다"라며 "금리 공포가 원유수요 파괴 가능성을 높일 우려에 유가가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음.
6.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6~8주 전에 시장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회복력이 있는 것 같다"라며, "시장이 올해 상반기 침체 위험을 과대평가하고 있으며, 하반기 침체 가능성도 과대평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음.
7. 플린 애널리스트는 "만약 그 말(불러드 총재의 말)이 사실이라면, 유가는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음.
8. ING의 워런 패터슨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연준이 해야 할 일이 여전히 많다는 것을 시사하는 경제 지표가 쏟아지면서 시장이 더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기대를 계속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음. 그는 "이러한 역풍이 꽤 안정적인 원유 수급과 맞물려 원유시장이 박스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하지만 올해 하반기 공급이 꽤 빡빡해지면서 유가가 박스권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음.
9.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오는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자료도 주시하고 있음. 이번 주 월요일 공휴일로 인해 원유재고는 평소보다 하루 늦은 목요일에 나올 예정.
10. 미즈호증권은 17일로 끝난 미국의 원유재고가 30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음. 직전주에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1천630만 배럴로 큰 폭 증가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