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식 시황

[4월13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 & 프리뷰] CPI둔화·FOMC의사록 '침체' 예상…주가↓달러↓국채 혼조

배배 baebae 2023. 4. 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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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3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 & 프리뷰] CPI둔화·FOMC의사록 '침체' 예상…주가↓달러↓국채 혼조

[Summary]

1.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음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음. 

2.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음. 미국의 3월 CPI가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FOMC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임.

3. 달러화 가치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급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음.

4. 뉴욕유가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고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며 상승했음. 미국이 전략 비축유를 조만간 보충할 것이라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올렸음.

5. 미국의 3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5.0% 올라 2월의 6.0% 상승보다 낮아졌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5.1% 상승보다도 낮았음. 3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올랐으며, 이 역시 시장 예상인 0.2% 상승과 전월의 0.4% 상승을 밑돌았음.

6.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3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올라, 전월의 5.5%보다는 높아졌으나 시장 예상에는 부합했음. 전월 대비로도 0.4%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며, 전월의 0.5% 상승보다 낮아졌음.

7. 연준이 발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내 일부 위원들이 지난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결국 인상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음. 연준은 "일부(Several) 참가자들은…이번 회의에서 금리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고려했다"고 전해 일부 위원들이 금리 동결을 검토했던 것으로 확인됐음.

8. 다만 이들은 연준과 정부의 정책이 은행의 단기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고 판단해 금리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음.

9. 연준 내 또한 "많은 위원은" 은행 위기가 미칠 영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통제에 필요한 최종금리 추정치를 낮추게 됐다고 의사록은 전했음. 위원들에게 경제 상황을 설명한 연준 경제팀은 은행 불안 등으로 인해 올해 후반부터 시작되는 "완만한 침체(mild recession)와 이후 2년간의 회복세를 예상한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음.

◇ 주식시장
1.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9포인트(0.11%) 하락한 33,646.50으로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0.41%) 떨어진 4,091.95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54포인트(0.85%) 밀린 11,929.34로 장을 마감했음.

2. 투자자들은 3월 CPI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데 일시 안도했음. 그러나 오후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의사록에서 연준 경제팀이 올해 완만한 침체를 전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음.

3. 시장은 타이트한 노동 시장과 여전히 높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오는 5월 초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4. 이날 발표된 3월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에게 경제 상황을 설명한 연준 경제팀은 은행 불안 등으로 인해 올해 후반부터 시작되는 "완만한 침체(mild recession)와 이후 2년간의 회복세를 예상한다"라고 말했음.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5월 연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이번 인상이 마지막이며 이후에는 금리 인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5. 이런 가운데, 침체가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됐음. 연준이 발표한 3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Several) 참가자들은…이번 회의에서 금리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 고려했다"고 전해 일부 위원들이 금리 동결을 검토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6. 다만 이들은 연준과 정부의 정책이 은행의 단기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고 판단해 금리 인상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음. 연준 내 또한 "많은 위원은" 은행 위기가 미칠 영향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통제에 필요한 최종금리 추정치를 낮추게 됐다고 의사록은 전했음.

7. CPI와 의사록 발표에 달러화는 크게 하락하고, 국채금리도 하락했음. 10년물 국채금리는 1bp가량 하락한 3.41% 근방에서 움직였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가량 떨어진 3.97% 근방에서 움직였음. 침체 위험이 커지면 국채 가격은 오르고, 금리는 하락함.

8. 연준 위원들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음.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지만, 여전히 갈 길이 있다는 것.

9. 메일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강한 경제와 높은 인플레이션은 해야 할 일이 더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면서도 얼마나 많은 것을 해야 하는지는 상당한 불확실성을 가진 몇 가지 요인에 달렸다고 말했음. 그는 추가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긴축해야 하는 타당한 근거가 있다"라면서도 "추가적인 정책 조정 없이도 경제가 계속 둔화할 것이라고 생각할 타당한 이유도 있다"라고 언급해 추가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음. 

10.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늦게 타운홀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에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와 관련해서 채권시장보다 "덜 낙관적"이라고 말했음. 현재 미국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

11. S&P500지수 내 임의소비재, 통신, 기술,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하락하고, 산업, 에너지, 자재 관련주는 올랐음. 해운 컨테이너업체인 트라이턴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브룩필드 인프라스트럭처에 인수되기로 했다는 소식에 32% 이상 올랐음. 

12.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1분기 순이익 전망을 상향했으나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9% 이상 하락했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가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올리고, 목표가를 315달러로 상향했다는 소식에 0.2% 상승했음.

13.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침체 위험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음.

14. CFRA의 샘 스토벌은 CNBC에 "이번 지표는 연준이 가길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음.

15. 에버코어 ISI의 에드 하이만 회장은 CNBC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이미 침체를 준비하고 있어 금리 인상 캠페인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음. 그는 자신은 침체를 예상하는 쪽이라며, 연준이 아직 금리를 인하할 필요는 없을지 모르지만, 5월 회의에서 추가 인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음.

16.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리안 스위트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연준 경제팀의 전망은 FOMC의 전망과는 다르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이 (3월) 공개했던 경제전망(SEP)도 침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해 말과 올해 말 사이에 실업률 전망치는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고서는 일어난 적이 없다"고 설명했음. 그는 "연준 당국자들이 공개적으로 침체를 기본 시나리오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향후 전망 과정에서 완만한 침체나 스태그플레이션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고 말했음.

17.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2%에 달했음. 금리 동결 가능성은 29.8%를 기록했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5%) 하락한 19.09를 나타냈음.

◇ 채권시장 
1.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bp 오른 3.444%에 거래됐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6bp 내린 3.999%였음.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4.0bp 오른 3.664%를 나타냈음.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 거래일 -61.1bp에서 -55.5bp로 마이너스 폭이 약간 축소됐음.

2. 미국 국채 금리는 장 초반 미국의 3월 CPI 발표 직후 급반락했음. 유럽 국가들의 국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음.

3. 미국 노동부는 3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5.0%, 전월대비 0.1% 올랐다고 발표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였던 5.1% 상승, 0.2% 상승을 모두 하회하는 수준. 3월 CPI는 전월보다도 상승 속도가 느려졌음. 

4.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동기대비 5.6%,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월가의 예상에 정확히 부합했음. 3월에는 식료품 가격이 약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고 에너지 가격도 하락했음. 다만 주거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 추세를 견인했음.

5.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예상을 하회한 CPI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한층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강화했음.

6. 오후 들어 발표된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도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풀이됐음. 연준은 지난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음. 위원들은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가 미국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데 동의했으나,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했음.

7.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하는 등 원칙론을 확인했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음. 바킨 총재는 "확실히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갈 길이 있다"라고 강조했음.

8. 메일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음. 데일리 총재는 "강한 경제와 높은 인플레이션은 할 일이 더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면서도 "얼마나 더 많은 것을 해야 하는지는 앞으로 전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가진 몇 가지 요인에 달렸다"라고 말했음.

9. 레이먼드 제임스의 채권 담당 임원인 엘리스 파이퍼는 "연준 의장이 최근 들어 가장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주택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 지수는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5월에 최소 한 번 이상의 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을 뒷받침했다고 진단했음.

10. 찰스 슈왑 영국의 리처드 플린 전무는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는 투자자들로부터 환영받을만한 지표"라면서 "연준이 통화 긴축의 사이클을 곧이어 중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킨다"고 전했음.

11. 제프리 로치 LPL 파이낸셜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가 둔화할수록, 물가 상승률은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에 근접한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다음 FOMC 회의가 연준의 마지막 금리 인상이라는 점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음.

◇ 외환시장
1.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3.19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3.700엔보다 0.510엔(0.38%) 하락했음. 유로화는 유로당 1.0988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9149달러보다 0.00734달러(0.67%) 상승했음.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6.35엔을 기록, 전장 145.90엔보다 0.45엔(0.31%) 올랐음.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145보다 0.58% 하락한 101.553을 기록했음.

2.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의 예상에 부합할 정도로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이끌었음.

3. 예상치에 부합한 CPI에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인 뒤 낙폭을 줄였음.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bp 내린 3.41%에 호가됐고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은 5bp 하락한 3.97%에 호가가 나왔음.

4.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도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됐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시장은 다음 달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29.5%로 반영했음. 25bp 인상 가능성은 70.5%를 기록했음. 전날까지는 동결 가능성이 27.1%에 달했고 인상 가능성은 72.9%였음.

5. 오후 들어 발표된 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풀이됐음. 연준은 지난번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방안까지 고려한 것으로 나타났음. 위원들은 은행 부문의 스트레스가 미국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는 데 동의했으나,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했음.

6.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하는 등 원칙론을 확인했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우리가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여전히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바킨 총재는 "확실히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갈 길이 있다"라고 강조했음.

7. 메일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음. 데일리 총재는 "강한 경제와 높은 인플레이션은 할 일이 더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면서도 "얼마나 더 많은 것을 해야 하는지는 앞으로 전개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가진 몇 가지 요인에 달렸다"라고 말했음.

8. 콘베라의 분석가인 조 마님보는 예상보다 더 많이 하락하는 원지수는 연준이 기본적으로 한번 더 인상하고 마무리할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진단했음. 그는 시장은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정말 조심스러웠다고 강조했음.  그는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6%에서 5%로 크게 둔화하면서 우리가 경제에서 급격한 경기 둔화를 목도할 경우 연준이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음.

9. MUFG의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시장은 연준이 올해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진단했음. 그는 이러한 예측의 핵심은 신용 조건이 크게 경색되고 미국 성장의 급격한 둔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가정이라고 강조했음.

◇ 원유시장 
1.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3달러(2.12%) 오른 배럴당 83.26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WTI 가격은 이틀 연속 올랐으며 이틀간 상승률은 4.4%에 달한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1월 16일 이후 최고치임.

2. 미국의 3월 물가가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음.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조만간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했음.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 통상 유가는 오름세를 보임.

3.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지수는 0.46% 하락한 101.487 근방에서 거래됐음.

4. DTN의 트로이 빈센트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지난주 5거래일간 유가는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좁은 범위에서 거래된 이후 마침내 인플레이션 발표 이후 그 좁은 범위를 벗어났다"라고 말했음.

5. CFRA리서치의 스튜어트 글릭만 애널리스트는 이번 물가 지표는 "약간 환영할만한 신호"라며 "CPI 수치가 완화되고 있으며, 이는 미래에 더 강력한 금리 인상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말했음. 그는 "적어도 원유 수요 측면에서 상황이 약간 나아 보인다"라며 "이는 아마도 유가의 지속된 침체 가능성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음.

6.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울 것이라는 기대도 유가를 지지했음.

7.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곧 비축유를 다시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음. 바이든 행정부는 유가가 배럴당 67달러~72달러 수준이나 혹은 그보다 낮을 때 비축유를 다시 채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음. 그러나 유가는 현재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넘어선 상태이며, 67달러~72달러 수준은 지난 3월에 보인 수준.

8. 미국의 원유재고는 예상과 달리 증가했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9만7천배럴 늘어난 4억7천54만9천배럴로 집계됐음.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6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음.

9. 휘발유 재고는 33만배럴 줄어든 2억2천224만5천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60만6천배럴 감소한 1억1천244만5천배럴로 집계됐음.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70만배럴 줄어들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음.

10.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9.3%로 직전 주의 89.6%에서 소폭 하락했음. 월가 전문가들은 90.1%를 예상했음.

출처: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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