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11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 & 프리뷰] 연준스탠스 유지·CPI 기대…주식↑채권↓달러혼조

[01월11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 & 프리뷰] 연준스탠스 유지·CPI 기대…주식↑채권↓달러혼조


[Summary]

1.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향후 행보를 주시하며 올랐음.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6% 올랐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0%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1.01% 상승했음.

2.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음.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연설에서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물가 안정 의지를 재확인했음. 아울러 최근 연준 당국자들이 매파적 스탠스를 일관성 있게 유지하고 있고, 이번 주에 국채입찰이 연이어 기다리고 있어 미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였음.

3. 달러화 가치는 혼조세를 보였음. 달러화가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약세에 대한 숨고르기 차원인 것으로 풀이됐음.

4. 이날 경제지표는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기업낙관지수와 11월 도매재고가 발표됐음.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도매 재고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 증가한 9천331억 달러를 기록했음.

5. 미국 자영업자들의 경기 낙관도는 악화했음. 전미자영업연맹(NFIB)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8로 전달의 91.9에서 하락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92보다도 낮은 것으로 역사적 평균인 98을 12개월 연속 밑돈 것.


◇주식시장

1.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6.45포인트(0.56%) 오른 33,704.10으로 장을 마쳤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16포인트(0.70%) 상승한 3,919.25로, 나스닥지수는 106.98포인트(1.01%) 뛴 10,742.63으로 거래를 마감했음.

2.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 등을 소화했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스톡홀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에 대응하는 동안에도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음. 준비된 발언문과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통화정책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음.

3. 파월 의장은 이날 "물가 안정은 건전한 경제의 기반이며 대중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이익을 제공한다"라며 "물가 상승률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단기적으로 금리를 올려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과 같은 인기 없는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말했음. 파월은 또한 "직접적인 정치적 통제가 없다면 단기적인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우리(중앙은행)는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라며 통화정책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했음.

4.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일부 신호에도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음.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한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음. 그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한 것을 봤지만 우리는 할 일이 더 많음. 따라서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음.

5. 전날에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이 금리를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금리를 2분기 초에 5%를 웃도는 수준으로 올린 후 장기간 이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음.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하면서 연준이 경제를 무너뜨리기 전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음.

6. 한편, 이날 세계은행이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1.7%로 내렸다는 소식도 나왔음.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둔화했다"라며 올해 세계 성장률이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음. 세계은행은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1.9%포인트 낮춘 0.5%로 하향했음. 이는 1970년 이후 공식 침체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임.

7. 침체 우려에도 구리 가격이 지난해 6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도 나왔음. 뉴욕상품거래소에 3월물 구리 가격은 4.08달러 수준까지 올라 지난해 6월 1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음. 올해 들어 구리 가격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에 7% 이상 올랐음.

8. 미국 자영업자들의 경기 낙관도는 악화했음. 전미자영업연맹(NFIB)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8로 전달의 91.9에서 하락했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92보다도 낮은 것으로 역사적 평균인 98을 12개월 연속 밑돈 것. 미국의 지난해 11월 도매재고는 전월보다 1% 증가해 전달의 0.6% 증가를 웃돌았음.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계절 조정 기준 1.35배로 지난해 같은 달 기록한 1.21배보다 높아졌음.

8. S&P500 지수 내 필수 소비재를 제외하고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음. 통신, 임의소비재, 자재(소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음. 개별 종목 중에 베드배스앤드비욘드는 예상보다 분기 손실이 확대됐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27% 이상 반등했음. 오크 스트리트 헬스의 주가는 CVS가 오크를 10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27% 이상 올랐음. 코인베이스 주가는 회사 인력의 2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12% 이상 올랐음. 보잉의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일비중'으로 내렸다는 소식에 1% 가까이 하락했음.

9.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여전히 연준이 언제쯤 긴축을 중단할지를 주시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CPI가 발표될 때까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음. SPI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지금 모두가 가진 중요한 질문은 언제쯤 연준의 긴축이 정점에 이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인가"라며 "연준(당국자들)이 계속 나와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고 있지만, 시장은 이를 모두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음.

10. 베르덴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메건 호너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목요일 CPI보고서가 나오고 주 후반 실적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 시장은 좁은 범위에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당장은 경제 지표를 대기하고, 연준 연설 일부를 소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음.

11.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2%로 전장의 78.7%에서 상승했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39포인트(6.33%) 하락한 20.58을 나타냈음.


◇채권시장

1.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0.50bp 상승한 3.624%에 거래됐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6.20bp 오른 4.261%였음.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10.00bp 오른 3.752%를 나타냈음.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8.0bp에서 -63.7bp로 마이너스폭이 축소됐음.

2.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당국자들이 매파적 스탠스를 계속 유지하는 점에 집중하고 있음.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플로리다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일부 인플레이션 지표가 하락한 것을 봤지만 우리는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음. 그는 "일단 상당히 제약적인 수준의 금리를 달성한 후 한동안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음.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없었지만 최근 연준 당국자들의 일관된 매파적 메시지는 국채수익률을 지지했음.

3.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1월 31~2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79.2%로 반영하고 있음. 50bp 인상 가능성은 20.8%로 줄었음. 이날 오후에 미 재무부가 진행한 3년물 국채입찰도 국채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줬음. 3년물 발행 금리는 3.977%로 시장 평균 수익률(WI) 4.000%보다 낮았음.

4. 응찰률은 2.84배로 6개월 평균 2.52배보다 높았음. 해외 투자자 수요를 의미하는 간접 낙찰률은 69.5%로 6개월 평균 59.2%보다 높았음. 직접 낙찰률은 13.2%로 6개월 평균 19.3%보다 낮았고,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7.3%로 6개월 평균 21.5%보다 낮게 나타났음.

5. 전문가들은 이번주에 재무부의 미 국채입찰이 연달아 집중된 점도 눈여겨봤음. 삭소 뱅크 전략가들은 "오늘 3년물 국채입찰을 시작으로 3일간 국채 입찰을 앞두고 있다"며 "오는 11일 10년물 국채입찰과 12일 30년물 국채입찰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음.

6. 채권시장은 오는 12일에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고 있음.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있지만 1월31~2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물가 지표 확인이 필요한 시점.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헤드라인 CPI 상승폭이 전월 대비 0.06%, 전년 대비 6.43%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월 대비 0.1% 하락, 전년 대비 6.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음. 이는 11월 확정치인 전월비 0.1% 상승, 전년비 7.1% 상승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낮아진 상승폭임.

7.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애널리스트는 "파월 발언은 이벤트가 아니었고, 추가적인 매파 발언도 없었다"며 "한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고, 중국 경제 재개에 따른 모멘텀과 천연가스 가격에 따른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음.


◇외환시장

1.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2.23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1.795엔보다 0.437엔(0.33%) 상승했음. 유로화는 유로당 1.0736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7310달러보다 0.00050달러(0.05%) 상승했음.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96엔을 기록, 전장 141.43엔보다 0.53엔(0.38%) 올랐음.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3.191보다 0.06% 상승한 103.258을 기록했음.

2. 유로화와 파운드화 등 달러화 대비 위험통화는 전날까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데 주목하며 약진을 거듭했음.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것으로 풀이되면서임. 뉴욕 연은이 전날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0%로 전월(5.2%)보다 0.2%포인트 하락했음.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

3. 이에 앞서 지난주 발표된 12월 고용보고서도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음. 미국의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2만3천 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20만 명 증가를 웃돌았지만 임금 상승폭이 둔화됐기 때문.

4. 중국 역외 위안화의 약진은 주춤해졌음. 중국의 경제 재개에 따른 기대감이 가격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임. 중국 인민은행(PBOC)은 올해 내수 지원에 초점을 맞춰 통화 부양책을 펼치겠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첫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했음.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6.7821위안 대비 소폭 상승한 6.79위안 언저리에서 거래됐음.
모넥스의 분석가인 사이먼 하비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을 거론하며 "시장은 상당히 빠르게 움직였고 몇 가지 위험한 이벤트가 임박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진단했음. 그는 "파월은 중앙 은행의 독립성이라는 주제로 발언해 시장이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 더 중요한 것은 목요일에 나오는 미국의 CPI지표다"고 강조했음. 그는 "시장은 우리가 CPI에 앞서 달러에 대한 노출을 줄였고 아직도 상당한 위험이 있다는 점을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음. 미국의 인플레이션 상황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며 좀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연준이 옳았다는 이유.

5. 씨티인덱스의 전략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시장은 연준보다 한 발짝 앞서려고 애쓰고 있지만 연준이 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음. 그는 "그리고 연준은 금리가 더 높아질 것이고 상당기간 높은 수준에서 머물 것이라는 메시지를 아주 명쾌하게 전달하고 있다"고 강조했음. 그는 "이번 주 후반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를 살펴보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음. 그는 "당신이 그것을 보는 방법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 (근원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치보다 여전히 높다"고 지적했음.

6. 코메르츠방크는 "래피얼 보스틱과 메리 데일리 총재 등 두 연준 고위 관계자가 연준이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린 뒤 한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매파적인 발언을 강화한 뒤 증시가 상승폭을 줄였다"고 지적했음.

7. CMC의 전략가인 마이클 휴슨은 "최근 주식시장 반등과 채권 수익률 하락, 미국 달러화 약화되는 등 금융 여건을 완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상황을 재설정할 수 있는 약간의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음.

8.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전략가들은 이날 중국 경제가 올해 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선진국이 경기 침체로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글로벌 성장둔화에 완충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음. 그러나 이들은 중국의 경기 반등이 일시적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음. 이들은 "우리는 중국의 경제가 재개되더라도 경제활동 수준이 코로나19 이전 추세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음. 이들은 경제 재개가 궤도를 찾아가면 성장세가 다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음.


◇원유시장

1.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9센트(0.66%) 오른 배럴당 75.12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유가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3일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음. 유가는 최근 반등에도 올해 들어 5.14달러(6.40%) 하락했음. 유가는 최근 들어 중국의 춘제를 앞두고 이뤄진 코로나19 방역 규제 해제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에 오름세를 보였음.

2.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상품 담당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중국의 현 코로나19 감염 파동이 정점을 찍고 경제 활동이 살아나면 유가는 다시 오를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음. 오는 1월 21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춘제 연휴 기간에 중국 여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3.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 여행 수요가 2019년 수준의 7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중국이 해외 여행객에 대한 국경도 개방하면서 원유 수요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음.

4. 세계은행이 전 세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1.7%로 하향했으나 투자자들은 중국의 경제 활동 증가에 대한 기대에 집중하고 있음. 다만 유럽의 온화한 날씨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 등은 향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

5. SPI 에셋 매니지먼트의 스티븐 이네스 매니징 파트너는 침체 우려가 현재는 유가를 억제하는 것 같지 않다며 열차, 비행기, 자동차 부문에서 나타나는 세계 경기 활동 지표가 너무 강해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음. 그는 다만 유럽의 따뜻한 날씨가 중국의 경제 개방과 맞물려 유가에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례적인 따뜻한 날씨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의 1월에도 나타나고 있어 겨울 연료 수요를 크게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음.

6. 투자자들은 이번 주 목요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주시하고 있음.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경우 연준의 긴축 우려가 완화돼 유가는 반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전 세계 액체 연료(휘발유, 디젤, 항공유) 소비가 하루 1천22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음. 이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천만 배럴을 웃도는 것.

7.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55만 배럴 증가한 하루 1천241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음. 이는 이전에 예상한 47만 배럴 증가보다 상향한 것. 내년 생산량은 하루 40만 배럴이 늘어난 하루 1천281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음.

8.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유가 전망치는 하향했음. 브렌트유 전망치는 올해 평균 83.10달러를 예상해 12월 전망치에서 10%가량 낮췄으며, WTI 가격 전망치는 올해 평균 77.18달러로 전망해 기존보다 10.6% 하향했음. 내년 브렌트유와 WTI 가격 전망치는 각각 평균 77.57달러, 71.57달러로 제시했음.

출처 : 연합인포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