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5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프리뷰] 연준 올해 금리경로 주목…채권↑달러↓주식 혼조
[1월25일 주식,채권,FX,유가 리뷰&프리뷰] 연준 올해 금리경로 주목…채권↑달러↓주식 혼조
2023/01/25 06:55 연합인포맥스
[Summary]
1.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희비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1% 올랐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07%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0.27% 밀렸음.
2. 미 국채 가격은 상승했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월31~2월1일 회의를 앞두고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가면서 투자자들은 경제지표와 금리인상 전망에 주목하고 있음. 투자자들은 미 연준이 25bp로 보폭을 줄인 후 올해 금리인상을 어느 시점에 중단할지 예상하면서 일부 국채 매수에 나섰음.
3. 달러화 가치는 제한적 약세를 보였음. 연준이 다음주에 통화정책을 결정하면서 베이비스텝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기대되면서.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데 따라 시세 급변동은 제한됐음.
4. 뉴욕유가는 차익실현 매물에 1% 이상 하락했음.
5. 이날 경제지표는 1월 미국 S&P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6.8로 집계되었음.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음.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함.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6으로 집계됐음. 이는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
6.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수십 개 종목이 개장 직후 거래가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일이 있었음. NYSE는 '기술적 이슈'에 따른 것이라며, 이번 건으로 영향을 받은 회사들은 '명확히 잘못된 가격'으로 거래를 하는 것을 막는 규정에 따라 거래를 취소하거나 손실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음.
◇주식시장
1.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40포인트(0.31%) 오른 33,733.96으로 거래를 마쳤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6포인트(0.07%) 떨어진 4,016.95로, 나스닥지수는 30.14포인트(0.27%) 밀린 11,334.27로 장을 마감했음. 그동안 주가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으나 이날은 반등을 일부 되돌리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음.
2.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음. 지난해 S&P500지수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20%가량 하락했으며 올해 금리 인상 기대가 누그러지며 4.7%가량 상승했음.
3. 연준은 지난해 11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며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이후 12월에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하며 인상 폭을 낮췄음. 또한 올해 첫 회의인 2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금리 인상 폭을 추가로 낮출 것으로 예상됨.
4.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를 높임. 다만 기업들의 실적이 개별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어 경기 상황을 여전히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
5. 개장에 앞서 제너럴일렉트릭(GE), 존슨앤드존슨, 3M 등이 실적을 발표했음. GE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해 주가는 1% 이상 올랐음. 3M의 주가는 회사의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고, 2천500명을 감원한다는 소식 등에 6% 이상 하락했음. 존슨앤드존슨의 주가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전날과 같은 수준에서 장을 마쳤음.
6. 이날은 장 마감 후 빅테크 관련주 중 가장 먼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이 발표됨.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는 위축세를 유지했으나 이전보다 개선됐다. S&P글로벌이 집계하는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8로 잠정 집계됐음. 이는 전월의 46.2보다 소폭 개선된 것. 비제조업 PMI는 46.6으로 전월의 44.7을 웃돌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음. 다만 양 지수는 모두 50을 밑돌아 경기가 위축 국면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음.
7.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 30분 개장 직후 다수 종목의 가격이 시스템상의 문제로 급변동하면서 거래가 일시 중단됐으나 오전 10시경을 전후해 모두 거래가 재개됐음. 영향을 받은 종목은 3M, 버라이즌, AT&T,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일라이릴리, 나이키, 맥도날드, 우버 등 200개 종목 이상임.
8. NYSE는 이날 오후 발표한 자료에서 시스템 문제로 인해 상장 종목 일부의 '개장 경매(opening auction)'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영향을 받은 주식의 일부 거래를 '무효로'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음. 거래가 취소될 수 있는 종목은 거래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음.
9. 기술적 문제에 따른 개장 초 혼란은 시장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 S&P500지수 내 산업,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 소비재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헬스, 에너지 관련주는 하락했음.
10. 알파벳의 주가는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디지털 광고 시장 사업 관행과 관련해 반독점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2%가량 하락했음. 버라이즌의 주가는 회사의 순이익이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소식에 2%가량 올랐음. 록히드마틴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1% 이상 올랐음.
11.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종목별로 엇갈리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에 혼재된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음.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바쁜 실적 시즌에 접어들면서 연준이 일시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은 이틀간 정말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라며 "그러나 어제와 오늘 아침에 본 실적들은 정말로 혼재된 모습이다"라고 말했음.
12. 허틀 캘러헌 앤코의 브래드 콩거는 마켓워치에 빅테크 기업들의 해고 소식으로 이들의 실적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다면서도 비용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려면 이들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음. 콩거는 "(기업의 해고는) 그들이 사업에서 시장 침체를 봤으며, 판매 증가세가 부진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지만 감원 규모가 전체 인력과 비교해 매우 적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감원을 정당화해주는 정도의 나쁜 것을 봤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음.
13.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미 연준이 오는 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8.1%를 기록했음.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61포인트(3.06%) 하락한 19.20을 나타냈음.
◇채권시장
1.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5.30bp 하락한 3.471%에 거래됐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4.70bp 내린 4.189%였음.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7.50bp 하락한 3.618%를 나타냈음.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71.2bp에서 -71.8bp로 마이너스폭이 유지됐음.
2. 채권시장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5bp 인상폭으로 돌아가는 시점이 될지 주목하고 있음.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25b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98.1%로 반영하고 있음. 사실상 확실하다고 보는 셈. 그럼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경제지표를 꾸준히 살피고 있음.
3. 이번주에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특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변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PCE 근원 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4.4% 오를 것으로 예상했음. 직전월 4.7%보다 연간 상승률은 하락할 것으로 본 셈.
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집계됐음.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음. 서비스 업황도 위축 국면을 이어갔으나 석 달 만에 가장 높았음.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6으로 집계됐다.
유로존 경제지표는 다소 좋아졌음.
5. S&P글로벌은 유로존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8로 전월 47.8보다 개선됐다고 발표했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8.4보다 높음.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유로존 합성 PMI 예비치는 1월에 50.2로 전월 49.3보다 올랐음. 월가 예상치인 49.7 역시 넘었으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
6.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런 지표를 토대로 보더라도 향후 2개월 동안 금리인상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음.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 지속에도 무게를 두면서 앞으로 금리 경로가 어떻게 될지를 예상하고 있음.
7. 이안 셰퍼드슨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관료들은 여전히 대부분 올해 몇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한다"며 "연준이 2월에 25bp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는데 이는 올해 2월, 3월에 각각 50bp씩 올릴 것으로 봤던 지난해 12월초와는 분명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음. 그는 "2월 이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시장은 현재 3월에도 일부 금리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음.
8. 아메리벳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금리 트레이딩 헤드는 "75bp에서 50bp, 25bp로 단계가 내려갈 때마다 시장은 연준의 다음 행보가 더 낮아질 것을 인식한다"며 "금리인상이 중단될 시기가 가까워짐에 따라 시장과 금융 여건을 관리하는 것이 2023년 연준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음.
◇외환시장
1.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0.15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0.680엔보다 0.530엔(0.41%) 하락했음. 유로화는 유로당 1.0880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8681달러보다 0.00119달러(0.11%) 상승했음.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1.60엔을 기록, 전장 142.00엔보다 0.40엔(0.28%) 하락했음.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2.060보다 0.12% 하락한 101.941을 기록했음.
2. 달러-엔 환율은 한때 129.699엔을 기록하는 등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였음.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 달러화 가치는 전반적인 약세 압력에 노출된 것으로 진단됐음.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둔화된 가운데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가 큰 폭으로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3. 시장은 오는 1월 31일~2월 1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되는 데 그칠 것으로 보고 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99% 이상의 참가자들이 2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25bp 올리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음.
4. 자금시장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후반에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에 6월까지 기준금리를 25bp씩 두 차례 더 인상해 5% 언저리에서 정점을 확인할 것으로 보고 있음. 연준은 아직도 대안 가운데 하나로 75bps의 인상안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음.
5.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 지표는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최근 몇 달의 지표 중에서는 가장 개선된 모습을 나타냈음.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집계됐음.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음.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도 46.6으로 집계됐음.
6.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발표되는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도 눈길을 끌고 있음.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 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12월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올라 전달의 0.2% 상승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음. 전년 대비 상승률은 4.4%로 전달의 4.7%에서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됨.
7.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인 2%의 5배 이상인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빠르게 인상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음. 유럽의 경제지표도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매파적인 발언을 뒷받침할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음.
8.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 업황이 전월보다 개선됐음. 유로존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48.8로 전월 47.8보다 개선됐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8.4보다 높고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9. 1월 유로존 서비스업 PMI는 50.7로 전월 49.8보다 높아졌음. 월가 예상치는 50.2였음. 서비스업 PMI는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인 50을 웃돌았고, 6개월 만에 가장 높았음. 유로존 합성 PMI 예비치는 1월에 50.2로 전월 49.3보다 올랐음. 월가 예상치인 49.7 역시 넘었고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음.
10. 모넥스의 트레이더인 후안 페레즈는 "(PMI는) 연준이 설파해왔던 것을 보여주는 또 다른 경제지표의 한 조각인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음. 그는 경제는 추가 금리 인상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음. 그는 "PMI를 보면 연준이 경기 확장을 막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경제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음. 그는 "그러나 세계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실적과 기타 항목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면 유로화는 달러화보다는 좀 더 빨리 그 결과에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음.
11. NAB의 외환 전략가인 래이 아트릴은 "미국은 더는 세계 경제 세탁소에서 가장 깨끗한 셔츠가 아니다"면서 3월 말에는 달러 인덱스가 100 수준으로 떨어지고 유로-달러 환율은 1.10달러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음. 그는 "그게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리 견해의 핵심 부분이다"면서 "미국이 글로벌 성장의 선두주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음. 그는 "분명히 시장은 (일본은행의) YCC 정책 사용 기한이 지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 BOJ가 폐기 신호를 보내는 것도 시간문제일 뿐이며 아마도 분기도 아닌 몇 달 안에 성사될 것"이라고 내다봤음. 그는 달러-엔 환율은 3월 말까지 125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면서 "엔화 약세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다"고 덧붙였음.
12. 트레이더X 시장 전략가인 마이클 브라운은 "ECB가 추가로 50bp 인상을 굳히기에 충분한 코멘트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음.
◇원유시장
1.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9달러(1.83%) 하락한 배럴당 80.13달러에 거래를 마쳤음. 이날 하락률은 1월 4일 이후 최대. 유가는 1월 초 이후 빠르게 반등해왔으며 연초 하락 폭을 모두 상쇄했음. 연초 이후 이날까지 유가는 13센트(0.16%) 하락해 약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음.
2.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해제에 따른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가 유가를 계속 끌어올리고 있음. 다만 이날 미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음.
3. S&P글로벌이 발표한 1월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집계돼 전달의 46.2보다 개선됐으나 여전히 50 아래에 머물렀음. 미국의 1월 서비스 PMI도 46.6을 기록해 전월의 44.7을 웃돌았으나 여전히 50을 밑돌아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음.
4.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중국의 경기 회복세로 원유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 등지의 침체 우려는 여전. 또한 중국의 원유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음.
5. XM의 라피 보야지안 선임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얼마나 순조로울지에 대한 우려가 남은 가운데, 구리와 같은 다른 원자재와 비교해 유가 반등세는 다소 약한 수준으로 중국의 수요 회복 기대는 아직 유가의 큰 폭 반등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음.
6. 산유국들이 원유 공급 규모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음. 이날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산유량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음.
7. 이러한 보도는 오는 2월 1일 예정된 OPEC+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를 앞두고 나왔음. 해당 위원회가 현 정책에 변화를 주는 어떤 권고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 올해부터 JMMC는 두 달에 한번 열릴 예정이며, 정례 장관급 회의는 6개월마다 열릴 예정. 다음 장관급 회의는 오는 6월 4일에 열림.
8. 지난해 10월 OPEC+는 정례 회의를 열고 11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고 이를 올해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으며, 지난해 12월 회의에서도 OPEC+는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방침을 유지한 바 있음.